'컨택트', 언어학 소재의 명작 SF 꼭 봐야하는 이유

 

영화 '컨택트(원제: Arrival)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상반기 개봉한 '컨택트'는 명작 SF의 계보를 이으며 평론가들에게 호평받았다. 아카데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 역시 인정받았다.

영화 '컨택트'는 테드 창의 SF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했다. 단편 소설인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외계인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언어학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색다른 SF의 장을 열었다.

'컨택트'는 소설 속 언어의 이미지를 실제로 구현해내며 각색 역시 호평받았다. 드니 빌뇌브는 이후 SF 영화의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기도 했다.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로 활약한 제레미 레너와 깊은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에이미 아담스의 명 연기도 주목받았다. 에이미 아담스는 '컨택트'로 아카데미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언어의 과거, 미래와의 연결성, 시간의 연속성은 영화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영화 '컨텍트'는 문자가 사람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끼친다는 언어학의 학설이 영화를 통해 제시되며 인문학적 고민을 관객들에게 제기한다.